'영혼'을 가진 우리 이웃 동식물에 대한 아름다운 보고서. 수를 세고 색을 구별하는 앵무새, 256개의 단어를 구사하는 침팬지, 몸집만큼 굵은 눈물을 흘리는 코끼리,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말, 수치심으로 음식을 거부하다 굶어 죽어간 사자, 눈물 흘리는 중국의 고목, 시를 짓는 캘리포니아의 살구나무!
삶의 일부분을 어떤 동물들과 함께 지내는 행운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동물이 '영혼'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다. 평범함을 뛰어넘어 비범한 행동을 보이는 영리한 개와 고양이, 말, 거북, 등 수많은 동물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사람의 목숨을 구한 고릴라, 은혜를 갚은 수탉, 100세가 넘은 지혜로운 거북이의 행동은 그들에게 본능 이상의 무엇이 있다고 느끼게 한다. 사냥개의 충성심은 혼수 상태에 빠진 주인을 깨어나게 하고, 발랄한 앵무새의 조잘거림은 우울증을 낫게 하고, 고래가 연주하는 음악은 아픔을 감싸안아준다. 식물 역시 감정과 나름의 경고체계를 가지고 있어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한다. 우리는 이제 우리의 이웃인 동식물들과 평등한 연대감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야만 한다. 그것만이 우리가 이 지구상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