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통의 편지에 담겨진 삶과 사랑, 운명에 관한 성찰
이탈리아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수산나 타마로’는 35일 동안 씌어진 15통의 편지를 통해 상처 입은 여성의 삶을 치유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소설은 할머니에서 손녀로 이어지는 여성 3대의 삶을 그린 섬세한 여성소설이며, 흩어진 가족 구성원들이 화해하고 해체된 가정을 복원해가는 가족 소설이며, 자신의 사랑 앞에 당당했던 여성들의 연애소설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세대를 뛰어넘어 인생과 사랑, 운명을 성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잠언서이기도 하다.
겨울이 다가오는 어느 늦가을 여든 살의 할머니 올가는 죽음을 에감한다. 그녀는 안락의자에 앉아 그녀가 키웠지만 지금은 멀리 미국으로 떠나버린 하나뿐인 손녀에게 전하는 고백의 글을 쓰는 것으로 인생의 마지막 장을 정리한다. 가부장적인 집안에서의 성장, 나이든 남편과의 결혼, 사랑 없는 결혼생활, 그리고 만난 의사와의 짧은 사랑과 이별,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자유분방한 사랑에 빠진 딸, 그리고 갑작스런 딸의 죽음, 남겨진 어린 손녀... 올가는 35일 동안 쓴 15 통의 편지를 손녀에게 전하는데...
죽음을 눈앞에 둔 여든 살 할머니가 딸이 남긴 유일한 딸에게 전하는 삶과 사랑, 운명에 관한 세심한 조언들은 한 여자가 또 다른 한 여자에게 전하는 삶의 진실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겪게 되는 삶의 생채기를 담담하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있는 것이다. 작가 공지영 역시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란 책의 맨 앞에서 자신의 딸 위녕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어머니와 딸, 여자와 여자 사이에 흐르는 강력한 유대를 나누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