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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체제
글쓴이
찰스 린드블롬 저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09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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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찰스 린드블롬

경제학을 가장 잘 아는 정치학자로 미국의 학계에서조차 매우 드물게도, 그는 정치학과 경제학 두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정치학과 경제학이 만나는 영역의 문제를 광범하게 연구했다. 그 결정판은 1977년에 출간된 그의 책 『정치와 시장: 세계의 정치경제체제(Politics and Markets: The World's Political-Economic Systems)』이다. 이 책이 나왔을 때 반응은 대단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갖고 있는 내용 가운데, 시장체제란 결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여러 제도와 관습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기업 엘리트는 매우 특권적 위치를 갖고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중들의 생각할 수 있는 대안 역시 이들이 허용하고자 하는 범위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등의 내용이 주로 문제가 되었다.
학계에서는 다원주의에 대한 논쟁이 재개되었고, 이를 계기로 린드블롬은 ‘신다원주의’를 개척한 학자라는 평가를 얻게 되었다. 다원주의를 개척한 동료 학자 로버트 달 역시 린드블롬의 관점을 수용했다. 그러나 파장은 학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책은 『타임』지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목록에도 올랐으며, 보수적인 비평가들은 '비밀공산주의자' 혹은 '은밀한 사회주의자'라고 공격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기업 모빌사(Mobil Corporation)는 아예 『뉴욕타임스』에 전면 광고를 내어 린드블롬의 주장을 비난하기도 했다.

책 소개

분야경제 경영
불편한 진실, 그러나 대면해야 할 시장체제

시장체제의 의미와 원리, 강점과 약점, 사회와 조율하는 방법 및 실태를 통해, 앞으로의 시장과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룬 책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시장체제의 범위는 경제활동이 의미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다. '시장경제'가 아닌 '시장체제'라는 말을 사용하여 그는 시장이 가진 영향력을 표현한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든 목표는 경제 살리기, 순수한 시장경제의 회복과 작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사회를 조율하고 보호하기 위해 시장체제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시장체제와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사회가 활용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서 시장체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이다.

이 책은 시장 물신주의에 비판을 던지면서도 시장체제의 장점을 단호하게 인정한다. 또 우리가 지금보다 더 나은 경제체제를 만든다 하더라도 그것은 시장체제나 그 유사한 어떤 것이 될 것이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시장체제의 장점을 인간과 사회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이다. '경제학을 가장 잘 아는 정치학자'로 불리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시장이 결정하는 사회가 아니라 바로 우리가 원하는 사회를 위해 시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라는 물음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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