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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비노의 비너스
글쓴이
윤혜준 저
출판사
나남
출판일
2009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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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혜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프랑스어 부전공)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문과를 거쳐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기준 전공분야는 19세기 영국소설이지만, 근래에는 주로 18세기 영국지성사와 비교문학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서구 근대문명에 대한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탐구를 시도하며 문학과 함께 역사와 철학을, 그리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함께 공부해온 내력과 결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해외에서 출간한 The Rhetoric of Tenses in Adam Smith’s “The Wealth of Nations”(2017), Metropolis and Experience: Defoe, Dickens, Joyce(2012)가 있다. 최근에는 The Edinburgh History of the British and Irish Press, vol. 1: Beginnings and Consolidation 1640-1800(2023)에 공저자로 참여하였다. 국내에서 출간된 저서들로는 『바로크와 ‘나’의 탄생: 햄릿과 친구들』(2013),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2021),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2022) 등이 있다. 역서로는 『사중주 네 편: T. S. 엘리엇의 장시와 한 편의 희곡』(2019),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존 니컬슨』(2016), 『로빈슨 크루소』(2008)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현직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작가가 야수성이 설쳐대는 이 시대에 마냥 침묵할 수만은 없다는 절박함으로 쓴 소설. 현실에 바탕을 두고, 우리가 매일 쓰는 이메일 형식을 빌려 쓴 서간체 형식이어서 읽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철인, 우정, 상희의 얼굴 위로 스쳐 지나간다. 아니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작가가 서양 미술사에 대해서도 논문을 쓸 수 있을 만큼 박학한 지식을 가지고 써서 이 소설은 일종의 미술사 연구서이기도 하다.

나’는 대학교수로서,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던 대학동기이자 강사인 이철인 박사의 소식을 한 학생을 통해 접하게 된다. 계기는 학생이 유학추천서를 부탁하며 가져온 자료를 통해서였다. 그런데 이 자료는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다. 다름 아닌 이철인 박사와 그 아내 나상희, 그리고 친구인 김우정이 약 10개월간 주고받은 이메일이었던 것이다. 그 이메일들에는 이철인 박사와 나상희의 교수임용 문제와 돈 문제를 둘러싼 갈등, 그리고 김우정과 나상희의 불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그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메일도 섞여 있는데, 이들 또한 세 사람과 알게 모르게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로서, 이들로 인해 세 사람의 관계는 더욱 미궁으로 빠져든다. 과연 그 학생은 어떻게 이 이메일들을 입수한 것인가? 그 학생은 이들과 어떤 관계에 있단 말인가? 소설 중간중간 암시되던, 인물들을 둘러싼 숨겨진 사실들이 후반부로 갈수록 하나씩 베일을 벗게 되고, 그와 함께 세 사람의 관계 또한 파국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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