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속에 재현되는 여성 이미지와 관련된 이슈를 심도있게 해석하여 서구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권력, 젠더, 경제 간의 밀접한 관계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미디어가 왜 여성을 돈(money)과 성(sex)이라는 정형화된 틀 안에서만 재현하는 것인지, 가부장 질서 안에서 여성의 이미지를 어떻게 왜곡하는지에 대해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자본주의적 가부장 이데올로기 때문에 여성은 광고주의 입맛에 맞춰 성적 대상자, 상품 소비자로 그려지며, 이러한 연장선에서 여성은 가사노동자, 경제조직의 이등시민으로 강조된다고 주장한다. 즉, 미디어 속 여성의 이미지는 돈과 성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거대한 권력을 담보하고 또 이를 행사하는 미디어를 어떻게 페미니즘과 정치경제학적 시각에서 해부하고 비판할 수 있는가는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은 미디어, 권력, 여성 재현에 관심을 두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텍스트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