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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글쓴이
정채봉 저
출판사
샘터
출판일
2009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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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채봉

1946년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꽃다발〉로 당선의 영예를 안고 등단했다. 그 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화상(1986), 한국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 동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
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 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 등을 통해 숱한 후학을 길러 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동화 작가,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 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다. 죽음의 길에 섰던 그는 투병 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그가 겪은 고통,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을 펴냈고, 환경 문제를 다룬 동화집 『푸른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다.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은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174인의 때론 천진하고, 때론 가슴 저미는 눈물 어린 고백들

피천득, 이청준, 정채봉, 이해인, 배창호, 최인호, 문정희, 승효상, 배한성 등 유명인들을 비롯하여 우리네 삶의 평범한 사람들이 엄마를 향해 가슴 뜨겁게 적어 내려간 편지들을 한 자리에 엮었다. 짧은 글이기에 오히려 가장 하고 싶었고 또 가장 중요한 이야기들이 몇 마디 안에 녹아들어 있다. 사람마다 다른 인생길을 걸어가듯 어머니에게 품은 사연 또한 다 다를 것이다. 서로 다른 기로에서 고백하는 자신과 엄마에 관한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이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엄마를 향한 가슴 맨 밑바닥의 고백이 단 몇 줄로 응축되어 시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엄마를 향한 못 다한 말이 읽는 이의 가슴을 치고 올라와 눈시울을 붉게 적실 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영영 못 할지도 모르는 이야기
오늘, 엄마에게 고백하세요!

서로 다른 인생길에서 어머니를 찾습니다. 자식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말들을 가슴 깊은 곳에서 건져내어 짧게나마 적습니다. 얼굴을 맞대고서는 말하기 어려워도 편지로는 곰곰이 전할 수 있게 되지요. 멋쩍은 얘기, 부끄러운 얘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던 얘기도 편지에는 쓸 수 있지요.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언제고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돌아보면 어머니는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을지 모릅니다.

늘 곁에 있는 것 같아도, 다시 생각하면 어머니를 먼 곳에 두는 날이 많았습니다.
어머니에게 그래서 자식이란 원치 않아도 늘 떠나는 존재일 겁니다.

더 늦기 전에, 가슴으로 써 내려간 짧은 편지들을 엮어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들께 부칩니다.
_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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