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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
글쓴이
김규항 저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09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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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규항

사회문화 비평가이자 교육운동가. 사람들이 정치나 경제 고민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작은 일상에 골몰하는 세계를 소망한다. 시스템의 본질에 대한 천착, 간결한 문체와 통찰력 있는 문장의 글을 써왔다. 근래에는 저술에 집중하면서 현대예술 분야 사람들과의 협업도 시도한다. 2003년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창간, 발행인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수전》 《B급 좌파》 《혁명노트》 등이 있다. 《자본주의 세미나》는 장기화하고 깊어지는 자본주의 위기를 현상만으로 비판하는 것을 넘어 근본 원인을 성찰한다. 자본주의의 체제 구조 및 작동법칙을 밝혀, 오늘날 역사 속의 한 생산양식으로서 자본주의가 늙고 노쇠했음을 드러낸다. 새로운 세계가 생겨나는 이행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변화의 주역은 선구자나 성난 비판자가 아닌, 스스로 사유하는 개인들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페이스북 /gyuhang

책 소개

분야종교
B급 좌파 김규항, 예수의 삶을 다시 읽는다
지배세력에 대한 비판자로서의 예수,
자본주의와는 공존할 수 없는 예수의 가르침!!


예수를 교리로 덧칠되지 않은 구체적인 인간으로 되살려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예수는 교리의 주인공, 교리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지배계급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적으로 만들어 낸 예수가 기독교 교리의 뼈대가 되었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이야기하며, 예수의 말과 행동을 다시 짚어보며 예수를 새롭게 해석해낸다.

저자는 고통받는 모든 사람과 함께 아파하고, 그들을 고통에 빠뜨린 지배계급과 사회체제에 불같이 분노하는 사람으로 예수를 이야기한다. 로마와 그에 결탁한 세력이 멋대로 독점한 성전의 권위를 대놓고 무시하고, 가진 자들이 하느님의 명령이라는 이름으로 강제하는 율법 또한 부정했던 예수의 삶을 근거로 하여 '지배세력에 대한 비판자'로서의 예수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쉽다’는 예수의 말을 인용하여 자본주의에 종속되어 살아가면서 예수의 정신을 본받겠다고 하는 것은 그러므로 모순이라고 말한다. 예수가 자본주의와 공존할 수 없는 이유는 자본주의가 가진 자들만을 위한 ‘악의 구조’이기 때문이며, 그러한 구조 안에서 예수가 말한 ‘나눔’의 사상은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 예수에 대한 이같은 해석은 오늘날의 한국사회에까지 이어진다. '바리사이인'들을 하느님 나라 운동을 가장 교묘하게 반대했던 세력이라고 평가하며, 이들을 오늘날의 'NGO, 시민운동, 개혁운동'에 빗대고, 막대한 자본과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한국교회, 기독교의 모습이 예수의 사상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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