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은 『소년시절』『청년시절』과 함께 '자전적 3부작'이라고 불리는 작품. 톨스토이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나콜레니카를 통해 유년 시절의 추억과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지주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내면적 성장과정이 잘 드러나 있다. 뚜렷한 줄거리, 연속된 이야기가 들어 있지는 않지만, 소년의 천진한 눈이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에피소드와 인물들을 잘 잡아내고 있으며, 톨스토이 특유의 종교적 성향과 동시에 자유를 갈구하는 이교적 정신의 싹을 보여주는 여러 요소들을 찾을 수 있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