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서관협회(ALA) 청소년 우수도서
북리스트 편집자 선정도서
미국 학부모협회 선정 우수도서
아시아에서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담은 작품이다. 중국계 미국작가인 민퐁 호는 태국 군부가 무력으로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고 정권을 장악한 1976년 무렵, 태국으로 돌아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농촌에서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기도 하였다. 이 소설은 바로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화 운동과 도시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의 쌀알 』은 태국 북부의 한 농촌 마을에서 나고 자란 열일곱 살 소녀 진다가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을 찾아온 대학생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태국 현대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소설에는 정치적 혼란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도시와 농촌, 전통과 현대의 갈등, 생명의 근간인 땅과 농사의 가치 등 급속한 서구화와 도시화를 겪으면서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똑같이 겪어야 했던 힘겨운 삶의 기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정치나 이념의 차원을 넘어서서, 역사의 그늘에 묻힌 채 각자 주어진 삶을 묵묵히 일궈나갔던 평범한 사람들의 애달프고도 숭고한 삶을 수면위로 끌어올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