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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눌변
글쓴이
김찬호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6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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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찬호

사회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 성공회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 사회학을 전공하고 일본에서 마을 만들기 현장 연구로 박사논문을 썼다. 현재 대학에서 문화사회학과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다문화 사회, 노년의 삶, 자녀 양육, 마을공동체 등 여러 주제로 강의와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모멸감』,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대면 비대면 외면』 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완벽한 부모가 놓친 것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등이 있다.
오랜 시간 불면을 직접 겪으며, 잠이 개인의 건강 문제뿐 아니라 한 사회의 구조와 삶의 모습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임을 절실히 느꼈다. 왜 우리는 더 풍요로워졌는데도 편안히 잠들지 못하는지, 왜 우리의 밤은 점점 짧아지는지에 대한 사유를 『무수면 사회』에 담았다. 불면이 지배하는 이 시대를 사회적 맥락으로 살펴보고, 그 안에서 점점 불안해지는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들여다보며, 과연 어떤 삶이 좋은 삶인지 묻고자 한다.

책 소개

분야사회학이해
폭언, 극언, 망언, 실언, 허언이 넘치는 세상을 향한
사회학자 김찬호의 어눌한 말 걸기
『모멸감』 『돈의 인문학』의 저자 김찬호의 신작!

“사람은 부모보다 시대를 더 닮는다는 말이 있다. 생물학적 유전자보다 그가 성장한 사회적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말이다.” 『모멸감』 『돈의 인문학』 『문화의 발견』 『사회를 보는 논리』 등을 펴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학자로 자리매김해온 김찬호가 그동안 꾸준히 한국인과 한국 사회를 빚어내는 일상의 문법을 추적해온 까닭이다. 이번에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그의 신작 『눌변―소란한 세상에 어눌한 말 걸기』 또한 그간의 작업과 궤를 같이한다. 그에 따르면 “‘아우토반의 욕망’으로 내달려온 근대의 질주는 엄청난 성취를 이루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잔혹한 현실을 빚어냈다. 외형적 성과에 대한 맹신은 스피드 숭배로 이어져 삶을 도구화했다. 그 결과 사회와 일상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견되고 사람됨의 근본이 무너지고 있다.”

이 책 『눌변』은 이렇듯 오늘날 한국인의 일상 풍경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것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과 문명의 얼개를 교차하는 작업을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저성장 시대, 고령화, 세대갈등, 외국인 및 여성 혐오증 등 당면한 사회문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재난이 끊이지 않는 위험사회로 치닫는 흐름에 우리의 통념과 습속은 어떻게 맞물려 있는가. 개개인으로 파편화되어 빠르게 소멸되어가는 ‘사회’ 자체를 어떻게 복원 내지 생성할까.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 등 수많은 압박 속에서 개개인의 존엄이 확인되는 안전한 공간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인의 현실을 떠받치고 있는 암묵적 전제들을 짚어보며 좋은 삶의 조건을 탐색하고 있다.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적 관행, 바쁘게 살다 보니 곧잘 잊게 되는, 혹은 알고도 애써 외면하고 마는 삶의 본질과 가치를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서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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