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풍수지리는 하나의 거대한 동아시아 고율 담론이었다. 그러한 동아시아 고유 담론으로서의 가능성을 일찍이 시인 김지하 선생이 언급하였고, 그 구체적인 내용의 윤곽은 1990년대 이후 최창조 교수가 '자생풍수'를 가지고 원론적으로 제시하였으나 후학들의 태만으로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고려 이후 우리나라 풍수의 기본 개념사 및 변용사, 풍수와 좀더 나아가 건축, 토목, 조경, 인테리어 등 실용학문에서 풍수의 수용 가능성을 이야기하였으며, 환경 및 묘지 문제와 난개발 등에 대한 풍수적 해결책을 소개하고자 하였다. 뿐만 아니라 풍수와 국문학, 역사학, 지리학, 철학 등 학제간의 연구의 필요성과 그 효용성을 이야기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