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만난 도쿄의 실제 이미지를 찾아 도쿄 한 복판을 거닐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시도한 새로운 형식의 여행기. '문자 중독에 이야기 중독자'라는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열렬히 좋아하는 드라마, 만화, 영화 속 이야기를 도구 삼아 도쿄를 여행하기로 한다. 남들 다 가는 관광지 대신 가슴 콩닥거리며 즐겨 보았던 드라마의 배경지를 가보고, 가이드북에 나온 추천 음식점 대신 『맛의 달인』에 나온 일본 전통 요리를 맛보며,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걷던 거리를 걷고, 만화 『이나중 탁구부』에 나온 판다카를 찾아 도시를 헤맨다.
‘일드’보다 톡톡 튀고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여행기를 읽다 보면, 도쿄의 낯설지만 매력적인 풍경과 반갑게 만날 수 있으며, 더불어 일본 사회와 대중문화, 각양각층의 사람들을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느끼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도쿄를 즐기고 싶은 사람, 색다른 도쿄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 도쿄의 속살을 알려주는 기발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