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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를 연찬하다
글쓴이
이남곡 저
출판사
초록호미
출판일
2009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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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남곡

1945년 전남 함평에서 출생하였다. 중학교까지 함평에서 마치고, 1960년 서울 경기고에 입학하였다. 유학 첫해인 1960년에 겪은 4. 19 혁명으로 시대에 눈 뜨기 시작하였다. 1963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였다. 대학에 가서도 사회적 부자유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변혁운동에 나섰다. 1964년 한일회담 반대투쟁과 반독재 민주화투쟁에 앞장서다 지하운동에 가담하였다. 1972년부터 농촌지역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농촌운동과 함께 교사운동을 하였다.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 4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 사건을 전후로 해서 그의 사상은 큰 전환을 하게 되는데, 그의 사상이나 운동론은 이 때 그 틀이 형성된다. 이런 바탕에서 출옥 후 정토회 법륜스님이 이끈 불교사회연구소에서 새로운 인간과 사회, 새로운 문명을 고민하고 설계하기도 했다. 그 즈음 무아집, 무소유, 일체의 이념으로 집약되는 야마기시(山岸) 사상을 만났다. 야마기시즘 특별연찬회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되어, 1996년부터 8년간 경기도 화성에 있는 야마기시 실현지에서 새 삶을 꾸렸다.

여기에서 그가 지금까지 일관되게 지향해온 새로운 사상, 즉 ‘자본주의와 아집(我執)’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구체적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여러 면에서 새로운 통찰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아직은 일반화할 수 없는 무소유사회보다는 지금 사람들의 실태로부터 출발하여 보다 보편적인 실천을 해보고 싶어 전북 장수에 자리잡고 작은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이들 부부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마을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어', '중용'을 ‘연찬’하고, 서로 자기성찰과 소통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내일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 마음과 물질이 함께 풍성한 사이좋은 마을 - 이것이 장수에서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마을이다. 또한 새로운 운동에 대한 그의 꿈은 익산의 ‘희망연대’에서 젊고 새로운 시민운동가들과 만나게 했고, 이 책에 실린 많은 내용들도 이 단체의 활동과 관련된 것이 많다.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일관되게 지향하는 것은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세상'이다. 그런 세상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현상의 세계와 마음의 세계, 자기변혁과 세계변혁이 둘이 아닌 하나로 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라 파악하며, 그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한 발자국이라도 더 다가가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저서로 『진보를 연찬하다』가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낡은 것을 허무는 20세기의 진보에서 새로운 것을 짓는 21세기의 진보로

20세기의 진보가 낡은 것을 허무는 것이었다면, 21세기의 진보는 새로운 것을 짓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짓는 데는 낡은 것을 허무는 것과 전혀 다른 것이 요구되며, 새로운 21세기형 진보는 새로운 인간의 출현을 통해 실현이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1960년대부터 50년 가까이 우리나라 진보운동의 큰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온 저자의 깊은 사유와 그 실천을 담고 있는 기록이다. 저자는 한결같이 자본주의의 극복은 어떻게 가능한가, 자본주의 너머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으로, 이 책에는 저자의 고민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자기변혁과 세계변혁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며, '자본의 지배로부터 노동의 해방'보다는 '물신의 지배로부터 인간의 해방'이라는 기치를 내세움으로써 종전의 시각을 뛰어넘는 확장된 시야의 진보로의 진보를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중심주의를 극복한 '인간화'를 진보의 이상으로 제시함으로써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할 것을 저자는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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