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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게 부탁했어
글쓴이
미리암 프레슬러 저
출판사
뜨인돌
출판일
2009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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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리암 프레슬러

1940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유대 인 어머니의 사생아로 태어나 위탁 가정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미술과 언어를 공부했으며, 1980년에 출간된 첫 작품 『씁쓸한 초콜릿』으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기 전에는 세 자녀를 키우기 위해 여러 직업과 글쓰기를 겸했다. 피부로 느껴지는 정확한 묘사로 탁월한 문학적 성취를 일구며 ‘제2의 루이제 린저’로 평가받는 프레슬러는 현실을 꾸밈없이 직시하는 ‘날카로운 관찰자’로서 오늘날 독일어 문학권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씁쓸한 초콜릿』은 프레슬러의 그러한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으로, 뚱뚱한 몸매로 인해 주인공이 겪는 슬픔과 좌절, 그로 인한 단식과 폭식에 대한 냉혹하리만큼 사실적인 묘사는 독자들을 빨려들게 만든다. 프레슬러는 이 책이 출간된 해에 올덴부르크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에는 번역가로서 독일 청소년문학상 특별상을, 2010년에는 지금까지 출간한 전체 작품에 대해 독일어 청소년문학상과 칼 추크마이어 메달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고, 현재도 번역가이자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씁쓸한 초콜릿』,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샤일록의 딸』, 『말카 마이』, 『나단과 그의 아이들』 등 30여 권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2년 독일 도서상 수상작으로, 동명의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픽션을 가미했다. 최악의 대학살 홀로코스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전하고 있다. 홀로 남겨진 피난길에서 소녀가 만나게 되는 상황들은 슬프고 아픈 인류의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데, 이는 단지 과거의 이야기로 남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세계 곳곳의 폭력과 범죄의 실체를 보여준다.

소설 속에서 묘사되는, 위험 속에 소녀를 버려두는 인물들은 특별히 악한 기질로 가득 찬 사람들이 아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작가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비 도덕성과 무관심을 이야기하고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참상은 어린 소녀의 천진함, 순수함과 어우러져 그 잔인함이 배가 된다. 홀로코스트 속을 혼자 헤쳐와야만 했던 소녀의 여정을 통해 우리 사회와 인간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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