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 심리학이 위기의 마흔 살에게 답하다!
마음 밑바닥 찌꺼기를 거둬내고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내 안의 그림자 사용설명서
융 심리학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해석자로 꼽히는 거장인 로버트 존슨의 새로운 저서이다. 로버트 존슨은 전작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에 이어서 융 심리학의 핵심 키워드인 ‘그림자(우리가 외면하거나 무의식 속에 숨겨왔던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의 의미와 중요성을 풍부하고 쉬운 사례를 통해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그의 후학이자 학문적 동지인 제리 룰 박사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는 특히 인생에서 이 그림자가 엄청나게 비대해지는 시기, 즉 마흔 살 언저리의 중년들에게 의미심장하게 묻고 열정적으로 답하는 심리서이다.
인생의 기로나 운명의 갈림길에서 사회적 의무나 목표 때문에 선택받지 못했던 꿈이나 재능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의 지하(무의식의 세계)로 내려가 어두운 ‘이면의 삶(Unlived Life)’, 즉 그림자가 된다. 이것이 ‘자아(이성적 판단과 윤리적 감수성을 유지하는 의식)’를 비집고 나올 정도로 비대해지면, 자기 파괴적 감정에 시달리거나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충동적인 일탈을 일삼기도 한다. 저자는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이 갑자기 하던 일을 집어치우거나, 일탈적인 사랑에 빠지거나, 이혼을 결심하는 일이 잦은 것은, 바로 이 그림자가 우리에게 복수를 감행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는 이러한 중년의 위기에 대해 인격의 여러 다른 국면들을 눌러서 억압할 게 아니라 의식의 영역까지 표면화시켜서 체험하고 넘어서는 '그림자 작업'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파괴적 감정에 휘둘렸던 많은 사람들이 치유 효과를 봤던‘적극적 상상(Active Imagination)’이라는 ‘자기 대화의 기술(inner dialogue)’을 제시하면서 실제 자신의 마음 속에 어떠한 그림자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마음연습" 코너도 함께 수록하였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다룬 이 책은 인생의 중반에 그림자의 역습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