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흥행돌풀을 일으킨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원작소설 개정판이다. 국내 최초로 프랑스어판 원작을 번역하여 작가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세밀한 표현까지 그대로 번역한 책이다.
무대는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여기에서 이상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진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유령의 정체는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미로 같은 오페라 하우스 지하의 비밀장소에 홀로 숨어 살고 있는 괴신사. 언제나 오페라극장 2층의 5번 박스석을 차지하는 그는 떠오르는 프리마 돈나 크리스틴을 짝사랑하여 공연 중인 그녀를 감쪽같이 오페라 하우스 지하의 호수 한가운데로 납치하는데...
개정판 『오페라의 유령』은 서양 문화권의 이야기 원형인 '미녀와 야수(Beauty%Beast)'류의 섬뜩하면서도 애절한 로맨틱 미스터리의 걸작이다. 발표 당시 가스통 르루는 당대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였던 코넌 도일, 모리스 르블랑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기를 누렸다. 작가는 논리적인 지력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소설의 정수에 더해 인간의 원형적인 갈등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개정판 『오페라의 유령』은 영국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는 또다른 프랑스산 원작의 매력을 맛보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