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모든 것을 잃어도 잃을 수 없는 것
글쓴이
채정호 저
출판사
나들목
출판일
2003년 2월 28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채정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남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를,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두뇌자극연구실 펠로우를 이수했으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잘 치유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도입에 관심이 많아 국내 최초로 경두개자기자극술을 도입하는 등 난치성 트라우마 및 정서장애를 주로 치료, 연구하고 있다. 20년 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연구회를 창설하여 새로운 트라우마 전문기술을 정신의학계에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의 대규모 연구과제인 재난충격해결 연구협의체 대표로서 우리나라 재난정신건강 관련 연구의 기틀을 잡았으며, 재난코호트 구축 및 추적과제의 책임연구자로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 및 생존자 등을 포함한 각종 재난경험자 코호트 추적을 시행해왔다. 트라우마 분야의 다학제 전문학회인 대한트라우마스트레스학 창립 회장이며 한국인 최초로 국제트라우마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raumatic Stress Studies)의 운영이사(Boards of directors)를 역임했다. 트라우마 및 불안, 우울 등의 정서장애를 주제로 400여 편의 논문을 썼다. 저서로 『이런 세상에서 지혜롭게 산다는 것』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퇴근 후 심리카페』 등과 공저로 『한국인의 울분과 외상후울분장애』 『바른 마음을 위한 움직임』 『명상과 의학』 『불안한 당신에게』 등이 있다. 현재 긍정네트워크 옵티미스트 클럽 회장과 긍정학교 교장으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유튜브 채널 [채정호 TV]에서 정신의학과 심리문제를 주제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마음이 불행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왔다. 그러면서 ‘과연 의학적인 치료가 이들을 근본적으로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의학적으로 이상이 없다는 진단과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고민 끝에 탄생한 게 옵티미스트 클럽이다. 옵티미스트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해결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행동하는 긍정주의자’를 뜻한다. 옵티미스트 클럽의 수장으로서 그는 매달 정기 모임과 워크숍 등을 통해 감사하는 삶, 더 나아지는 삶, 섬기는 삶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책 소개

분야(미분류)
인생을 살아가는 누구라도 한 번쯤은 이별을 경험했을 것이다. 영원하리라 믿었던 젊음과 부, 명예,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 아끼던 물건…… 어쩌면 인생은 무언가를 잃고 살아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무언가를 잃으면서 살아간다. 어떤 정신 분석가는 인생을 ‘이런 저런 잃어버리는 일에 익숙해지고 견디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잃어버리는 일에 익숙해지기란 쉽지 않다. 이미 잃어버린 그 누군가가, 그 무언가가 떠올라 마음속에 묻으려고 하는 상실의 기억을 끄집어 내기 때문이다. 잃어버리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는 사실. 그렇다. 우리는 바로 ‘후천성상실면역결핍증’에 길들여져 있다.

이 책 ≪모든 것을 잃어도 잃을 수 없는 것≫은 이처럼 ‘후천성상실면역결핍증’에 길들여져 상실의 아픔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무엇보다 상실 극복을 위한 7단계 게임을 통해 독자들은 예로 제시된 한 여성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는 친구며 강아지, 부무의 정을 잃는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을 상실로 받아들이고 있고, 어른이 되어서는 첫아이를, 그리고 남편을 사별하는 고통을 겪었다. 지독한 상실감 뒤에 따라붙은 것은 헤어진 존재에 대한 그리움과 애잔함으로 찢어지는 가슴, 자기 자신에 대한 자학, 사회에 대한 불신과 원망, 분노 등이었다. 그녀의 예를 통해 우리는, 결국 상실로 인해 상처를 받은 마음을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의 인생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통해 그녀는 상실감을 극복했고, 아픔 뒤에 찾아오는 행복을 얻었으리라 추측한다.

이전까지 출간된 비슷한 부류의 서적들이 단순히 상실의 예를 열거하고 치료 방법을 제시해 주는 데 그친 데 비해, 이 책은 상실을 전면에서 받아들이고, 자신과 비슷한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과 함께 상실 극복을 위한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해 주고 있다. 즉 이 책은 앞부분은 읽는 책이지만 뒷부분은 ‘행동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필자 3명이 모두 현장에서 환자들을 직접 상담하고 있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라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내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어쩌면 평생 계속될 수도 있는 상실의 아픔을 함께 하며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아픔 속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필자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상실을 극복하는 힘겨운 여정에 이 책이 따뜻한 동반자가 되리라 확신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