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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 피네
글쓴이
법정 저
출판사
문학의숲
출판일
2009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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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법정

1932년 전라남도 해남 우수영에서 태어났다.
한국 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인간의 선의지(善意志)와 삶과 죽음에 고뇌하며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
1956년 효봉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후 통영 미래사, 지리산 쌍계사 탑전에서 스승을 모시고 정진했다.
이후 해인사 선원과 강원에서 수행자의 기초를 다지고 1959년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1960년 통도사에서 <불교사전> 편찬 작업에 동참하였고, 1967년 서울 봉은사에서 운허 스님과 더불어 불교 경전 번역을 하며, 불교계 언론과 유력한 신문에서 죽비 같은 글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1973년 함석헌, 장준하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여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였으며, 1975년 젊은 목숨을 앗아간 제2인혁당 사건을 목격한 스님은 큰 충격을 받아 그해 10월 본래 수행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무소유 사상을 설파하며 자기다운 질서 속에 텅 빈 충만의 시기를 보낸다.
하지만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고 끊임없이 찾아드는 사람들을 피해 1992년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겨 홀로 수행 정진하였다.
1994년 우리 심성에 맑고 향기로운 연꽃을 피우고자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를 발족하여, 생명 중심의 나눔의 삶을 주창하였다.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 입적(세수 78세, 법랍 55세)했다.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스님은 마지막까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였고, 입적 후에도 남은 이들에게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을 전해준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그대의 마음에도 꽃이 피는가.
읽는 이의 마음속에 한 송이 꽃을 피워 내는
법정 스님의 맑고 깊은 영혼의 세계


1970년대 후반 모든 것을 떨치고 송광사 뒷산에 손수 불일암을 지어 홀로 수행하며 살았던 법정 스님은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지자, 다시 출가하는 마음으로 전기도 수도도 없는 강원도 산중의 화전민이 일구던 오두막을 빌려 그곳에서 침묵과 청빈의 삶을 실천한다. 이 책에는 그 이후의 깊고 순수한 스님의 세계가 고요히 담겨 있다.

스님은 가치 있는 삶이란 의미를 채우는 삶이라며, 자신의 삶에서 중심을 잃지 말고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고 말한다.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고 다른 의지에 삶이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세상의 소음과 먼지에 둘러싸여 본연의 모습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님의 말씀은 한 줄기 구원의 빛으로 다가온다.

보다 본질적인 것에 이르는 삶의 방식과 삶의 주체인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는 지혜를 담고 있는 이 명상집은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을 충만하게 살아가는 길을 보여 준다.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행복해지고 싶은 욕망은 어떻게 채울 것인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같은 물음을 던지면서 이 책과 함께 스님의 오두막을 거닐다 보면 보다 충만한 삶에 이르는 지혜로운 선택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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