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속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2009 동화책 속 세계여행’展의 그림을 모은 도록입니다. 세계 60여명 작가들의 대표작 4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이 도록에서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 존 버닝햄, 헬린 옥슨버리, 아니타 제람 등의 그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적 대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새로운 감각과 화법으로 각광 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소개하기도 합니다. 미국 작가인 제럴드 맥더머트, 이탈리아 작가인 알레산드로 산나, 일본의 아라이 료지가 그 주인공입니다. 또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그림책 작가들의 그림도 실려 있습니다. 「괜찮아」의 최숙희,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의 이수지, 「먼지깨비」의 이연실, 「구름빵」의 백희나 등 한국 작가들의 그림을 통해 우리의 정서와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는지 비교해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책 작업뿐 아니라 설치 미술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어 눈길을 끕니다. 프랑스 작가 크리스티앙 볼츠는 철사와 헝겊 등을 이용해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을 만들었고, 헝가리 작가 티보르 카파티는 손뜨개를 이용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이야기를 재현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