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뱅의 주저인 『기독교강요』최종판(1559)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교회론을 다루는 부분이고, 우리는 여기서 그가 프로테스탄트 교회론을 확립한 신학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는 교회의 표지인 말씀과 성례에 대해서, 교회를 지탱하고 성도를 세우는 권징에 대해서, 목사 · 교사 · 장로 · 집사로 이루어지는 사중직제에 대해서, 교회의 예배에 대해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해서, 오늘날까지도 개혁교회와 장로교회가 의지할 수 있는 표준들을 세워놓았다. 칼뱅의 평생의 관심은 ‘참된 교회’였다. 그는 무엇이 참된 교회이고,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교회가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붙들고 평생을 씨름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이 책은 수사학자 칼뱅, 주석가이자 설교자 칼뱅, 목회자 칼뱅, 교회교사로서의 칼뱅 등 교회일치를 위해 힘쓴 신학자 칼뱅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