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사자야. 그 갈기, 나한테 좀 빌려 줄래?
상상력 가득한 꼬마 코끼리의 바꾸기 놀이 이야기
『나는야 바꾸기 대장』은 동물 친구들과 신체의 일부를 바꾸어 보는 씩씩한 꼬마 코끼리 이야기입니다. 깊은 울림과 아름다운 상상력으로 취학 전후의 아이들이 만나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우화(寓話) 형식이고, 반복되는 구조여서 예측이 가능하고 반전되는 상황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호기심 많고 무엇이든 도전하기 좋아하는 주인공 꼬마 코끼리의 하루는, 생각의 큰 자유를 지녀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상상력의 지경을 넓히는 훌륭한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유아의 전유물 또는 뚱딴지 같은 사람들의 상징이었던 ‘상상력’은 이제 세대를 초월한 화두(話頭)가 되었습니다. 현대사회의 문명은 특정 계층만 소유할 수 있던 지식과 정보를 대중 앞으로 끌어냈고, 상상력이 바탕이 된 놀라운 생각은 현대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첨단기술이 바로 그것입니다. 남들과 다른 생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가치를 더해갈 것이고, 그 생각을 꺼낸 사람들은 더욱 존중받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기발한 상상력이 따뜻하게 녹아 있는 그림책을 읽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