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뜨거운 스포츠의 감동과 반전의 카타르시스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
2008년 서점대상 2위, 오야부 하루히코상 수상작
가슴 뜨거운 감동을 느끼게 하는 스포츠 소설의 미덕과 진실이 밝혀질 때 카타르시스를 주는 미스터리 소설의 미덕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자전거 로드레이스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진정한 승리와 희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맛깔스럽게 그려져 있다.
「투르 드 프랑스」로 대표되는 로드레이스는 2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코스를 참가자 전원이 동시에 출발하여,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위로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이다. 약 2백 명의 자전거 선수가 함께 달리지만 전원이 1위로 골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그중에는 애초부터 완주할 생각이 없는 선수도 있다. 왜냐하면, 각 선수가 노리고 있는 것은 자신의 우승이 아니라 자기 팀 에이스의 우승이기 때문이다. 팀의 에이스를 우승시키기 위해 나머지 선수들은 모든 것을 희생한다. 자전거 선수의 최대 적인 공기 저항을 막기 위해 앞서 달리기도 하고, 다른 팀의 에이스가 앞서 나갈 경우 그에게 따라붙어 독주를 막기도 한다.
촉망받는 육상 선수였으나 맹목적인 일등의 영광이라는 것에 회의를 느끼던 주인공 시라이시는 이런 점에 매료되어 로드레이스로 전향한다. 에이스를 지지해주는 어시스트의 존재가 필수적인 로드레이스는 그에게 인생의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지만 우연히 중요한 경기에서 시라이시가 종합 1위의 기록을 세우게 되고, 이 기회가 스페인의 유력 팀에 스카웃 될 기회일 수도 있다는 얘기에 '1등'을 향한 유혹에 흔들리는데..
자전거 로드레이스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진정한 승리와 희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맛깔스럽게 그려내고 있는 이 작품의 기본 줄기는 성장의 미학에 기반을 둔 청춘 소설에 가까지만, 소설 속 마지막 반전이 지닌 무게감은 한 청년의 성장 소설이었던 이야기를 승리를 위해 전력 질주하는 남자들의 숭고한 삶의 이야기, 희생과 속죄의 이야기로 승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