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대 중국 정사에서 외국이나 다른 종족과 관련된 열전인 '외국전' 전체를 번역, 주석한 시리즈의 4번째 책으로, 『삼국지』와 『진서』에서 외국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다룬 책이다. 중국의 고대정사는 기본적으로 국가권력에 의한 통일적 역사인식의 확립에서 기록되었다. 특히 외국이나 다른 종족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하게 중국 왕조의 시각에서 정리되고 표현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 중심의 역사인식, 변경인식, 세계인식의 실체를 밝히려는 목적으로 발간되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삼국지』중 「오환선비동이전」과 『진서』중 「사이전」을 변역하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는 고구려에서부터 한까지의 내용도 다루고 있어 고대 중국인의 이민족 이해를 보다 직접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외국전 기사의 방대한 분량과 원문의 난해함으로 인해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전문 연구자에게는 연구 분야의 확대와 연구 수준의 심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