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달콤한가? 물론이다. 하지만 그 속에 부드럽기도, 쓰기도 한 미묘한 맛의 표정들이 담겨있지 않다면 진정한 초콜릿이라 할 수 없다. 저자는 모든 이들이 진짜 초콜릿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지게 되길 희망하며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써 내려간다. 초콜릿을 달콤한 기호식품 정도로 생각했던 독자들이라면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수도 있을 것이다.
초콜릿을 만드는 법, 제대로 즐기는 법, 그에 얽힌 문화 등 초콜릿에 대해서라면 뭐든 알려주고 싶어하는 저자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초콜릿 학교』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책이다. 또, 초콜릿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카카오나 공정무역과 관련된 내용도 일부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측면에서의 관심을 일으킨다. 시중에 나와있는 구분이 힘들 정도의 초콜릿들을 보며, 뜨겁게 불었던 카카오 열풍 속에서, 사람들이 품었을 다양한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