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소녀 앨렌의 파란만장한 여름방학 이야기이다. 가족과 친구, 어른과 아이,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관계와 사건들이 왁자하게 펼쳐지며, 주인공 앨렌은 작은 공동체 안에서 얽혀있는 일들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소소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간결하고도 친근한 문체는 어린 소녀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호기심 많고 당찬 앨렌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친구도, 계획도 없이 여름방학 기간에 동네 양로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된 앨렌은 특별한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만나면서 끊임 없이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 외에도 동네 사람들, 가족들과의 여러 가지 일들로 앨렌의 머릿속은 복잡해져만 간다. 특유의 호기심으로 만들어놓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앨렌의 모습이 활기차게 그려지며, 그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연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