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등장인물이 또다른 인물에게 그들의 속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독특한 형식의 에세이인 이 책은 CBS FM '신지혜의 영화음악'(93.9MHz)을 통해 소개되었던 '시네마 레터' 300여 통 중 40여 편을 골라 엮은 것이다. 즉각적인 휴대전화, 문자, 이메일과는 달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불편을 감수하고, 보낸 이가 직접 쓴 글씨로 정감을 담은 편지의 형식을 빌려 구성한 이 책은 '낭만'을 담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 혹은 '행인1'이나 '여인3'이 말하고 싶었지만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편지를 통해 전하고 있는 이 책은 영화의 내밀한 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영화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냉정과 열정 사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 약 40편의 영화를 담은 이 책은 각 영화의 말미에 간단한 줄거리와 기본 정보, 영화에 대한 필자들의 짧은 감상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영화 속 연인들의 심리를 남녀 주인공의 독백으로 풀어본 이색 코너인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도 일부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