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정의,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본격 액션 스릴러 소설이다. 선량한 주인공이 선(善)을 저버리고 테러리스트가 되어가는 과정을 숨 막히는 액션 묘사와 가슴 절절한 심리 묘사로 풀어내고 있다. 그래픽 노블과 스릴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렉 허위츠는 보다 실감나는 스릴러 소설을 쓰기 위해 갖은 노력과 정성을 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품을 실제적으로 쓰기 위해 미 해군 특수부대 작전에 참가하기도 하고, 갈라파고스까지 찾아가 상어들 틈바구니에서 헤엄치기도 했으며, 팀이 고공낙하하는 결말을 쓰기위해 스턴트맨과 함께 스카이다이빙까지 시도하였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 끝에 소설의 주인공 '팀 랙클리'가 탄생된 것이다.
연방법원 부집행관으로 근무하며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 완벽한 직업까지, 성공한 인생을 자부하던 팀 랙클리. 그러나 귀여운 딸 지니의 일곱 번째 생일날, 집 앞에서 마주한 것은 지니의 죽음을 알리는 경찰차였다. 그날 이후 그가 이루어놓은 모든 것이 처참히 망가지지만, 아이를 능욕하고 살해한 범인은 법의 결함을 이용해 유유히 풀려나고 만다. 법이 더 이상 정의를 수호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환멸을 느낀 팀은 법의 테두리 밖에서 은밀히 사회악을 처단하는 ‘위원회’의 일원이 되는데…….
사랑하는 가족을 범죄로 잃고도 법의 허점으로 인해 범인을 놓아줄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모여 '살인 위원회'가 조직되고, 주인공 팀 랙클리는 범죄자들의 파일을 검토하고 심판한 후 그들을 처단하기 시작한다. 『살인 위원회』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공공의 이익 수호’라는 위한 법의 목적성과 개인의 정의가 충돌하게 될 때 어떠한 입장에 서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팀 랙클리와 '살인 위원회'에 의해 진행되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법과 정의, 선과 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져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