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면서 그 역사가 600년이 넘는다. 그러한 서울의 과거와 오늘날을 돌아보되, 고급 미학으로 포장하고 역사적 시각으로 정리하는 것을 피했다. 구체적 현장과 동떨어진 이론이나 이상은 실제 서울의 삶, 생활, 지역적 특성과 역사 등이 진실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의 이면과 주변부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자신에게 묻고 있는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인사동, 흑석동, 청계천, 황학동, 왕십리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구성하는 곳곳을 사진과 함께 담아내었다. 미술가, 미술비평가, 도시계획자, 건축비평가로 구성된 이 책의 저자들은 다양한 분야만큼이나 비평과 이미지, 사진, 답사, 대담, 원고 등을 통해 서울을 보는 관점을 폭넓게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