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용이 그려진 티셔츠만 입고, 방 가득 용과 관련된 물건을 모아놓았답니다. 엄마 아빠는 아이를 위해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가자고 해요. 인도네시아에는 '코모도용'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모도용은 엄밀히 말해 용은 아니지만, 유일하게 살아 있는 육식 공룡의 후예로 알려져 있지요.
작가 피터 시스 특유의 간결한 글과 꼼꼼하면서도 깔끔한 그림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합니다. 특히 아이와 코모도용이 만나는 장면은 현실과 판타지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용의 모습을 하고 있는 열대성 풀과 나뭇잎들, 주인공을 찾으려면 한참을 들여다봐야 하는 학교 단체 사진 등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는 유머러스한 그림들이 책에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