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도의 맛있는 위안, 750밀리리터 한 병에 든 생의 인연
와인 컬럼니스트이자 언론인인 손현주의 와인 감성에세이이다. 맛깔스러운 글과 수 백 장의 생동감 있는 사진이 담겨있다. 와인은 편하고 즐겁게 마시는 것, 그러나 조금 알면 와인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저자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책. 저자는 우아한 조명 아래 앉아서 마시는 특별한 와인 대신 일상 속에서 '때론 농부처럼, 때론 선비처럼' 마시는 와인을 조망한다.
꽃그늘 아래, 바닷가 저녁놀을 보며, 강가에 앉아, 산 중턱에서, 정원에 둘러앉아 마시는 와인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행복은 동전 뒤집기처럼 아주 사소한 일상이었음을 낮은 목소리로 전해주는 책. 척박한 일상에 한 걸음씩만 쉬어 가자며, 와인 한 잔의 달콤한 휴식과 따뜻한 위안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