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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의 탄생
글쓴이
강명관 저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09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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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명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한문학을 현대의 텍스트로 생생히 살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그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조선후기 서울의 도시적 분위기에서 활동했던 여항인들의 역사적 실체와 그들의 문학을 검토하여 조선 후기 한문학의 연구 지평을 넓힌 역저(『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문화일보)". "풍속사, 사회사, 음악사, 미술사를 포괄하는 방대한 지적 편력을 담아 내고 있다. 정작 문학 텍스트 자체에 논의를 거의 할애하지 않았는데도, 논의 전개 과정에서 그 시대와 함께 문학 텍스트의 의미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은 참으로 흥미롭다(『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한양대 정민)." 등의 호평을 받았다.

광범한 지적 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풍속사 읽기를 시도하고 있으며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문학을 쉽게 풀이한 저서들을 다양하게 출간하였다. 또한 그는 조선 시대에 지식이 어떤 의도를 갖고,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어 유통되는가,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머릿속에 어떻게 설치되어 인간의 사유와 행위를 결정하는가, 그리하여 어떤 인간형이 탄생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공부 중이다. 최근작 『열녀의 탄생』과 연계하여, 조선 시대 남성-양반이 그들의 에토스를 만들기 위해 어떤 지식을 가지고 스스로를 의식화했던가, 그리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남성다움, 양반다움으로 남성-양반은 여성, 백성들과 구별 짓고, 우월한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면면을 연구할 계획이다.

저서로는 『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조선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조선의 뒷골목 풍경』,『근대 계몽기 시가 자료집』,『안쪽과 바깥쪽』,『공안파와 조선후기 한문학』,『농압잡지평석』,『국문학과 민족 그리고 근대』,『열녀의 탄생』, 『시비是非를 던지다』,『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조선이 건국하는 1392년부터 조선조가 종언을 고하는 시기까지 5백 년 동안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진행되었던 남성-양반에 의한 여성 의식화 작업을 추적하고 있다. 쉽게 말해 조선 시대 열녀(烈女)가 남성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익숙한 주장에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광범위한 열녀 관련 자료를 조사하였고, 이를 통해 조선 시대의 남성-양반은 국가권력이 장악한 인쇄·출판 기구를 동원해서 일방적으로 남녀의 차별과 여성의 성적 종속성을 담은 텍스트를 생산한 다음 여성의 대뇌에 강제적으로 심고자 했음을 밝혀 내었다.

부녀자가 개가할 경우, 자녀의 관직 진출에 제한을 가하고, 절한 여성에게는 향리에 정문(旌門)을 내려 사회적 명예를 보장하는가 하면 신역을 감면시켜 약간의 경제적 이익을 주기도 했다. 또한 인쇄와 출판을 국가가 독점함으로써 『소학』, 『삼강행실도』 열녀편, 『내훈』 등을 통해 여성이 ‘여성 교양의 함양’이라는 일견 우아한 목적을 내세워 여성의 일상적 행위와 의식을 통제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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