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200켤레, 고양이 두 마리, 푸들 한 마리, 남편 팀을 싣고 달리는 제멋대로 버스의 미국 횡단기를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엉뚱하고 로맨틱한 길 위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머피의 법칙이 정확히 들어맞는-우연히 찾은 도시에 불이 난다거나 홍수가 나고, 무장 강도를 만나고, 나체주의자의 캠핑장에 도착하는 류의- 희안한 사건 사고 등이 여행을 떠난 부부에게 계속된다.
그러나 하루 이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여행길은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중년의 위기를 맞고 있던 부부를 점차 변화하게 만들고 쇼퍼홀릭이던 도린이 소박한 삶의 맛을 알게 되고, 팀은 점차 아내를 이해하는 로맨티스트가 되어 간다. 47개의 주를 관통하는 22,000마일의 길 위에서 더욱 유쾌하고 끈끈해진 부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