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은 어떻게 한반도 최초의 여왕이 되었을까? 흔히 알고 있는 선덕여왕은 왕위를 물려받을 왕자가 없기 때문에 왕이 될 수 있었고, 모란꽃의 향기가 없음을 알아볼 정도의 지혜를 지닌 여인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불같은 사랑과 야망, 그리고 미실의 음모에 맞서서 싸우는 카리스마, 신라의 영웅들인 화랑도를 자기의 사람들로 끌어들이는 리더십 등이 넘치는 생생한 선덕여왕을 보여 준다.
저자는 유교적 사관으로 지어진 『삼국유사』, 『삼국사기』만으로 풀 수 없는 선덕여왕의 숨겨진 이야기를 신라인들이 직접 쓴 『화랑세기』를 통해 자세하게 풀어낸다. “선덕이 점점 자라자 용봉의 자태와 태양의 위용이 왕위를 이을 만했다.”는 화랑세기의 기록에서 출발하여 선덕이라는 한 여성을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사랑과 운명을 이기고 꿈을 이뤄가는 한반도 최초의 여왕, 선덕의 이야기는 오늘날 여성 리더십의 또다른 면모를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