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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평전
글쓴이
이대환 저
출판사
아시아
출판일
2016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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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대환

1958년 영일만 바닷가(현 포항제철소)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흐름회’ 백일장에서 받은 상장의 ‘한흑구’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중앙대 문예창작과와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80년(대학 4학년)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주관 장편소설 현상 공모에 당선해 소설가로 출발하고 졸업과 함께 귀향하여 십여 년간 교사와 대학 강사로 교편을 잡았으며, 1989년 선배들과 포항지역사회연구소를 결성하고 종합지 《포항연구》를 창간해 통권 55호까지 발행했다.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을 좋아하고, “시민단체는 자기 세대에 걸맞은 새로운 탄생이 바람직하다”며 시민단체 대물림에는 반대했다.

1989년 《현대문학》 지령 400호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해 연재하면서 1990년 가을호 《창작과비평》에 중편소설 「철의 혀」를 발표한 뒤부터 전업작가로 지내기도 하며 십여 년간 소설 창작에 열정을 바쳤다. 평전과 소설에 힘을 기울이며 드문드문 칼럼을 쓰는 현재도 서른 살 언저리에 깨달았던 ‘이념이 인간 조건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조건이 이념을 창조한다’라는 것을 변함없이 진리로 생각하고 있다.

평전 『박태준 평전』, 『청년의 꿈 박태준』, 소설집 『조그만 깃발 하나』, 『생선 창자 속으로 들어간 詩』, 장편소설 『말뚝이의 그림자』, 『새벽, 동틀 녘』, 『겨울의 집』, 『슬로우 불릿』, 『붉은 고래』, 『큰돈과 콘돔』, 『총구에 핀 꽃』, 산문집 『프란치스코 교황과 무지개』, 『하얀 석탄』 등을 펴냈으며, 『포항사회의 진단과 전망』, 『누가 어떻게 포항지진을 만들고 불러냈나?』, 『포스코는 국민기업이다』 등을 엮어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무사심 일류국가주의·무소유 대기업가정신은 어떻게 실현되는가?
완결판 『박태준 평전』은 그 길이고 그 실체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박태준의 마지막 계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12월 13일, 세계 최고의 철강인 박태준이 영면에 든 지 5년이 되는 날이다. 그때 그의 부음은 세대와 이념을 넘어선 범사회적 추모의 행렬을 이루게 했다. 『박태준 평전-세계 최고의 철강인』은 우리 시대와 후세가 길이 공유해야 할 공적 자산인 그의 무사심 일류국가주의와 무소유 대기업가정신을 파란만장한 20세기 한국사의 거울에 비춰보며 그 가치를 평가하고 그 의의를 되새긴다. 저자 이대환 소설가가 처음 집필을 시작한 후 16년 만에 주인공의 서거 5주기를 맞아 장정을 완주했다.

한국 산업화의 성공을 이끌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된 철강신화를 이뤄낸 박태준. 그럼에도 그는 집 한 채 남기지 않은 청렴의 리더였다. 1997년 초여름 주인공과 처음 인연을 맺어 그가 타계한 날까지 고인과 “숱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의 생애와 사상과 추억에 대한 온갖 대화”를 나누었던 이대환 작가는 박태준이 일으킨 기적의 정신을, 신화의 장면들을 또렷하게 보여준 뒤 주인공과의 기나긴 대화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작가로서 내가 지켜본 박태준의 최고 매력은 무엇인가? 지장, 덕장, 용장의 리더십을 두루 갖춘 그의 탁월한 능력인가? 흔히들 그것을 꼽는다. 나도 흔쾌히 인정한다. 그러나 그것을 최고 매력으로 꼽진 않는다. 내 시선이 포착한 박태준의 최고 매력은 ‘정신적 가치’를 가치의 최상에 두는 삶의 태도였다. 주인공보다 꼬박 한 세대 아래인 나는 그의 일흔 살에 그와 결연을 했다. 이 인연을 내가 존중 하고 따르며 가꾸는 길은 무엇인가?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을 꿰뚫은 그의 생애를 문학과 예술과 연구의 방법론으로 당대의 거울에 비춰보면서 무형의 사회적 자산으로 길이 후세에 남기는 일이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존연(尊緣)이요 ‘몸에 지녀서 따르는’ 최상 수연(隨緣)이다. 나는 작가니까.”

박태준을 향한 찬사들은 그가 단지 성공한 기업인이기만 했다면 결코 어울릴 수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무(無)에서 출발한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초일류 대기업으로 만들고 그 회장을 지냈으면서도 공로주로든 무엇으로든 주식을 한 주도 받지 않았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포스코나 포스텍 등과 관련이 없는 일반 시민들까지 그를 추모하고 지금도 서울 현충원의 유택을 참배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비리로 얼룩진 이 세상에서 ‘박태준이 진정으로 시대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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