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실험설계로 우주의 작동원리를 탐구한 10가지 실험들을 소개한 책.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과학은 산업이 되었다. 게놈 서열 해독이나 워블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행성의 발견 등 수백 명의 과학자와 슈퍼컴퓨터가 동원된 수백 만 달러짜리 과학 실험은 이제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5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현대 과학 문명을 이룩한 중요한 과학적 발견들은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미지의 현상과 마주한 한 사람의 손끝에서 나왔다. 지식의 새 지평을 연 위대한 실험들은 거의 모두 한 두 사람의 과학자가 실험대 위에서 고심한 결과물이다.
자연에 대한 의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곰곰이 궁리하고, 그 해답을 어떻게 도출해야 할까를 논리적으로 정리한 과학자들의 실험에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나무판이나 공, 프리즘 같은 사소한 물건들로 자연의 법칙을 밝혀낸 10가지 실험들을 소개한다. 낙하하는 공을 통해 사물의 운동법칙을 알아낸 '갈릴레오의 경사면 실험', 프리즘으로 빛의 정체를 밝힌 '뉴턴의 빛분해 실험', 동물의 무의식적 행동 반응을 임의적으로 조정한 '파블로프의 연구', 양자역학의 토대를 만들어 우주 시대를 연 '밀리컨의 기름방울 실험' 등 본문의 10가지 실험들은 더할 나위 없이 간결하지만, 세상의 비밀을 밝힌 위대한 통찰력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