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적 상상력이 가득 담긴 책입니다. 작가의 기발한 생각과 표현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주인공인 앨리스는 비가 와서 밖에 나가 놀지 못하게 되자 동화책을 읽게 되는데, 너무 재미있어 점점 가까이 다가가다 결국 동화책 속에 빠지게 됩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할머니로 변장한 늑대와 장화 신은 고양이도 만납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 흥미를 끕니다.
평범한 여자아이 앨리스가 동화 속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재미있습니다. 어려움이 생기면 달리거나 굴러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는 설정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그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중간중간 책을 돌려가며 보도록 만들어 놓았는데, 동화에 빠진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더 잘 살려줍니다. 풍부하게 그려진 인물의 표정들이 생생하고, 따뜻한 색감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