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아이 펠레와 갈색 고릴라 고고의 우정 이야기입니다. 펠레 아빠는 큰 배의 선장입니다. 아빠와 함께 머나먼 나라로 여행을 떠난 펠레. 그러나 펠레네 배는 갑자기 큰 파도와 마주치고, 펠레는 낯선 섬에 떠내려오게 되지요. 펠레는 그 곳에서 고릴라 고고를 만납니다. 자신에게 바나나를 따서 주는 고고와 다른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 펠레는 술래잡기 놀이를 하고 섬에서 재미있게 놉니다.
이 동화는 원래 스웨덴 작가 안나 마리아 루스의 『어네무에서』에 실려 있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이 이야기를 읽고, 원작의 슬픈 결말을 바꿔어서 새로 이야기를 쓰기로 합니다. 고고와 펠레가 이별하지 않는 결말로 말이지요. 새로운 이야기는 회그룬드 모녀가 그린 천진한 그림과 만나, 완벽한 그림책으로 태어났습니다. 달고 향긋한 바나나 색을 닮은 밝고 따뜻한 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