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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추한 것
글쓴이
F. 곤살레스 크루시 저/김종돈 역
출판사
모티브북
출판일
2009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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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누구나 연예인의 사생활을 궁금해 한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욕망하는 우리의 눈은 외면의 모습을 통해 내면의 모습을 상상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이 대상을 읽고 해석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호기심에 기인한 관음성은 혐오스럽기 보다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상상력으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때 타인과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병리학자인 저자는 친구가 없는 틈을 타 친구 아내의 성기를 그렸다는 구스타브 쿠르베, 왕비의 출산 장면을 귀족들에게 공개했던 프랑스 궁정, 수술 중 엄마 뱃속에서 뻗어 나온 태아의 손을 찍은 기자, 시체를 전시했던 파리의 공시장, 대중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여신상, 공개 처형 방식의 변화 과정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병리학자 한 사람이 썼다고 하기엔 너무나 방대한 자료와 그에 관한 충격적인 그림으로 우리의 눈을 자극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책에서 보이는 것에 대한 우리의 자각이 수천 년 역사 속에서 얼마나 많은 편견을 만들어 왔는지 깨닫게 해 줄 것이며, 우리도 모르는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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