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는 엄마나 아빠랑 살지 않아도 돼요. 프레드는 나랑 살 거니까요!
아이가 각각 따로 사는 엄마, 아빠의 집을 오가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나'는 엄마와 아빠의 집에 번갈아가며 살지만 나의 애완견 '프레드'는 늘 내 곁에 있습니다. 부모의 빈자리에서 오는 나의 외로움은 프레드가 대신 채워주지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프레드가 소동을 피운다고 불편해합니다. 그런 엄마 아빠에게 나는 말합니다. "프레드는 나랑 살 거니까요!"
비단 이혼 가정의 아이만이 아니라 바쁘거나 무관심한 부모 사이에서도 아이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또 다른 동반자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아이처럼 자신의 애완견에게 삶의 동반자로서의 강한 유대감을 느끼곤 하지요. 애완견이 주는 작은 불편조차 달게 받아들이지 못한 부모와 그로 인해 또 한 번 큰 상처를 입을 뻔했던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곱씹어 보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