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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평안은 없다
글쓴이
치누아 아체베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09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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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치누아 아체베

1930년 나이지리아 동부의 이보족 마을인 오기디에서 태어났다. 그곳은 영국 성공회의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진출한 선교 중심 지역으로 아체베 역시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했다. 교회 미션 스쿨을 졸업한 후 이바단 대학교에서 의학과 문학을 전공했고, 그 후 라고스의 나이지리아 방송국에서 일했다. 나이지리아 및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1996년에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1958년 스물여덟 살의 나이에 발표한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는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의 고전으로 가장 사랑받는 아프리카 소설 중 하나이자 전 세계에서 8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서, 나이지리아 국가상을 받은 『더 이상 평안은 없다』(1960), 뉴 스테이츠먼 족 캠벨 상을 받은 『신의 화살』(1964)과 함께 ‘아프리카 3부작’으로 불린다. 그 후 『민중의 사람』(1966), 『경계하라, 동포여』(1972), 『사바나의 개미 언덕』(1987) 등 나이지리아의 정치 상황을 처절히 고발하는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아프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명성을 높였다. 나이지리아 최고 문화훈장인 국가 공로상, 독일 출판협회 평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부커 국제상을 받았다. 나이지리아 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뉴욕 주 바드 대학교의 언어문학 석좌 교수, 브라운 대학교 아프리카 문헌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3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프리카 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치누아 아체베의 대표작이다. 치누아 아체베는 서구 식민 지배하에서 서구식 교육을 받은 손자의 내적 갈등과 타락의 과정을 그리면서, 한 청년의 추락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알림과 동시에 물질적인 현대 사회에서 소외되는 인간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나이지리아 이보족 출신인 오비 오콩코는 4년간의 영국 유학을 마치고 나이지리아로 돌아온 지식인 청년이다. 조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그는 영국에 머무는 동안 나이지리아라는 명칭이 그에게 단순한 나라 이름 이상이 되는 경험을 한다. 그를 해외로 유학 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고향 마을 우무오피아의 진보연맹은 그가 부족을 위해 헌신할 것을 기대하고, 오비 또한 자신이 받은 서구식 교육이 조국을 위해 일하는 데에 쓰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가 돌아와서 본 나이지리아의 모습은 영국에서 머물던 동안 가슴속에 품고 있었던 그림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너무나 다른데…….

작가는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는 아프리카의 현실을 이야기하지만 침입자인 백인들을 무작정 비난하거나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아프리카가 무력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던진다. 사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지 않고 내부의 반성과 성찰을 유도하는 그의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과 성숙한 태도가 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이야기는 비단 아프리카에 국한되지 않고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현대 물질 문명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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