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청시대에 나타났던 독특한 동성애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역사의 기록 속에서 보여지는 특정한 성애 문화에 대해 중국인들이 일종의 수치심을 느끼고, 서구의 관념에 맞춰 그를 변화시키려 하는 모습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런 문제의식에 따라 문학작품과 과거의 기록들을 다양하게 조사하고, 당시에 하나의 유행처럼 번져있었던 동성애와 관련한 흔적들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명청시대의 동성애가 어떤 식으로 발생했으며, 그것이 시대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대표적으로, 당시의 사대부와 지식인층이 주된 향유계층이었으며 낮은 계급의 어린 소년들이 그들의 시중을 들어야 했음은 이 동성애 문화가 계급질서 하에서 두드러질 수 밖에 없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과거 중국에서 나타났던 독특한 조류를 살펴보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 독자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