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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무덤을 훔치다
글쓴이
웨난 외 2명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09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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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웨난

역사학에 대한 남다른 깊은 조예와 뛰어난 문화적 소양을 갖춘 웨난은 오랜 기간 동안 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예리한 관찰력과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고고학 발굴의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수많은 학자들과 발굴에 참여한 사람들, 발견자들을 취재하여 방대한 양의 지식과 정보를 아우른다. 다큐멘타리 작품이 주는 사실적인 생동감은 독자들에게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여겨지기 쉬운 고고학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며 풍부한 인문적 지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작은 유물 하나를 통해서도 시공을 넘나들며 역사의 자취와 진실을 엮어내며, 속도감있는 글쓰기와 문체로 문학성을 바탕으로 고사나 전설을 연결하여 고고학 발굴을 통해 중국 역사를 읽는 색다른 재미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1963년 산동성(山東省)에서 태어났으며, 10년 동안 군 선전부에서 근무했다. 해방군 예술학원 문학과를 졸업한 후, 북경사범대학 연구소와 노신(魯迅)문학원 작가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열하의 피서산장(熱河的冷風)』『북경의 명십삼릉(風雪定陵)』『법문사의 불지사리(萬歲法門)』『마왕퇴의 귀부인(西漢亡魂)』『하북성 준화의 청동릉(日暮東陵)』등이 있으며, 현재 잡지 『쯔광거(紫光閣)』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열하의 피서산장(熱河的冷風)』『북경의 명십삼릉(風雪定陵)』『법문사의 불지사리(萬歲法門)』『마왕퇴의 귀부인(西漢亡魂)』『하북성 준화의 청동릉(日暮東陵)』등이 있으며, 현재 잡지 『쯔광거(紫光閣)』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중국 황제들의 지하궁전 약탈사

중국 역대의 도굴 사례를 중심으로 중국의 문화재 훼손과 관련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면서도 황제들의 흥미로운 사후 이야기까지 들려준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을 비롯하여, 현재 중국의 틀을 만들었다 할 수 있는 한 무제, 72의총을 만든 조조, 제갈량 사후의 무덤에 얽힌 이야기, 1998년 10월에 중국 CCTV에서 실황 중계한 법왕탑 지하궁의 발굴 현장도 엿볼 수 있다. 도굴꾼을 속이기 위해 ‘박장' 유언을 남긴 당 태종 이세민, 미치광이 도굴꾼으로 이름을 남긴 온도, 무덤에서 나온 대서예가 왕희지의 「난정집서」를 둘러싼 논쟁, 아무도 모르는 곳에 묻힌 칭기즈칸을 비롯한 원나라 황제들, 같은 황제이면서도 황릉을 도굴한 엽기적인 송나라의 유예, 명당에 묻히려고 다른 사람들의 무덤을 싹 밀어버린 명 태조 주원장, 청나라의 명군으로 불리는 강희, 옹정, 건륭 황제가 무덤을 만들면서 명대 건축물과 명 13릉을 부수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있다. 가장 드라마틱한 부분은 서태후의 무덤을 파헤친 도굴장군 손전영의 이야기다. 이 부분은 도굴 장면 묘사가 너무나 핍진해서 도굴 당시의 상황이 눈앞에 영화 장면처럼 선명하게 그려진다.

또한 도굴과 관련한 잡다한 지식, 즉 민간에 전해지는 도굴 기술과 중국 내의 다양한 도굴꾼 부류, 도굴에 쓰이는 도구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며, 도굴꾼에 맞서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묘주들이 강구한 대안도 종류별로 분석하여 도굴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사이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확인할 수 있다.

사료를 꼼꼼히 읽고 능묘 현장을 답사하고 문물기관과 공안국 담당자들을 인터뷰하면서 수차례 수정한 끝에 완성된 이 책은 중국의 도굴 역사를 되짚으면서 수없이 탄식하는 저자를 만나게 한다. 선인의 위대한 지혜를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이자 후대에게도 다양한 영감과 교훈을 제공하는 우수한 문명이 무지하고 야만스런 도굴꾼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현실에 울분을 토로하는 것이다. 저자는 글을 마무리하면서 모두가 지켜야 할 문물 유적의 소중함을 지적하고 우수한 옛 문명이 잔인한 도굴꾼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 이는 비단 중국에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인 만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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