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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병실
글쓴이
오가와 요코 저
출판사
문학수첩
출판일
2009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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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가와 요코

정적이면서도 기품이 있고, 관능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일본의 여류 소설가. 1962년 오카야마 시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 문예과를 졸업한 오가와 요코는 『상처 입은 호랑나비』로 1988년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거머쥐며 일본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독자와 평론가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그녀는 1991년 『임신 캘린더』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고, 2003년에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으로 제55회 요미우리 문학상 소설상, 제1회 서점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로 자리 잡았다. 2004년 『브라흐만의 매장』으로 이즈미교카문학상을, 2006년 『미나의 행진』으로 다니자키준이치로상을, 2012년 『작은 새』로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하였으며, 작품들이 해외 10개국에서 출간되었다. 그 중 『약지의 표본』, 『침묵박물관』, 『호텔 아이리스』는 프랑스에서,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인질의 낭독회』는 일본에서 각각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약지의 표본』은 1999년 ‘프랑스에서 발간된 가장 훌륭한 소설 20’에 선정되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지에서는 “일본 문학계에서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새로운 세대의 작가.”로 호평한 바 있다. 2007년 프랑스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여받기도 했다.

2007년 7월 제137회부터 아쿠타가와 상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미시마 유키오 상(三島由紀夫賞) 심사위원, 다자이 오사무 상(太宰治賞) 심사위원, 신초 신인상(新潮新人賞) 심사위원 등을 맡게 되는 등, 일본 문단에서 중견의 지위를 굳히고 있다.

저서로는 『완벽한 병실』, 『바다』, 『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 『원고 영매 일기』, 『미나의 행진』, 『언제나 그들은 어딘가에』, 『상처 입은 호랑나비』(1988), 『완벽한 병실』(1989), 『식지 않은 홍차』(1990), 『슈거 타임』(1991) 『임신 캘린더』(1991), 『여백의 사랑』(1991), 『안젤리나』(1993), 『요정이 내려오는 밤』(1993), 『은밀한 결정』(1994), 『약지의 표본』(1994), 『안네 프랑크의 기억』(1995), 『수를 놓는 여자』(1996), 『호텔 아이리스』(1996), 『상냥한 호소』(1996), 『얼어붙은 향기』(1998), 『과묵한 사체 음란한 장례식』(1998), 『마음 깊은 곳에서』(1999), 『침묵 박물관』(2000), 『우연한 축복』(2000), 『눈꺼풀』(2001), 『귀부인 A의 소생』(2002), 『박사가 사랑한 수식』(2003), 『브라흐만의 매장』(2004)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7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한 오가와 요코의 초기 단편소설을 엮은 소설집이다. ‘카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데뷔작 「호랑나비가 부서질 때」를 비롯하여, ‘제101회 아쿠다가와상’ 후보작 「완벽한 병실」, 그리고 「식지 않는 홍차」, 「다이빙 풀」 등 요코가 작가의 자질을 선명하게 싹 틔운 네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완벽한 병실」은 불치병에 걸려 죽게 되는 남동생을 간병하는 동안 병실에서 일어난 매우 투명하기마저 한 나날을 누나의 시선에서 그려 내고 「호랑나비가 부서질 때」는 오랜 세월 길러 주신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게 되자 남자 친구와 함께 요양시설에 할머니를 입원시키러 가는 여자의 이야기다. 「식지 않는 홍차」는 죽은 동창생의 상갓집에서 재회한 한 동창생과의 묘한 교류를 그려 내고 있으며, 「다이빙 풀」은 고아원을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고아들과 함께 성장한 한 여고생의 ‘잔혹함’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오가와 요코의 초기 작품들은 담담한 어조로 말하면서도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애잔함을 잘 표현하며, 투명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빨려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네 편의 단편소설은 정상과 비정상,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상실감’을 아름답고 선명하게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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