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동생 테오, 친구 베르나르, 고갱, 라파르트, 부모님, 여동생 빌헬미나 등에게 보낸 편지 중 가장 중요한 125통을 선별하여 실었다. 빈센트 반 고흐를 꾸준히 연구해온 역자는 고흐가 남긴 편지 909통을 일일이 검토하면서 고흐의 진짜 모습이 가장 잘 담겨 있는 편지만을 엄선했다. 또한 '고흐가 쓴 편지를 원문 그대로' 번역한다는 원칙을 고수하여, 고흐가 밑줄을 그으며 강조한 부분까지 모두 표시할 정도로 원문을 충실히 살렸다.
고흐의 편지에는 그의 일상과 독후감 및 그림의 설명, 사상과 의문, 신념 등이 오롯히 담겨있다. 특히 빈센트와 테오 사이에 오간 편지들은 두 사람이 평생 교감하고 대화를 나눈 흔적이며, 고흐의 치열한 삶과 예술혼을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편지'이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해설은 독자가 편지를 쓰던 당시 고흐의 상황과 심리 상태, 작품 활동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