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태어나기 전에 구름나라에서 아빠 후보들을 보고
'저 아빠한테 갈래요.' 하고 말해서 지금 아빠한테서 태어난 거야"
아이가 태어나기 전 지금의 아빠를 직접 선택했다는 내용의 동화입니다. 하늘 너머의 어느 구름나라, 아이들은 저마다 다음 세상에서 같이 살 아빠를 고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구름나그네'는 컴퓨터 화면으로 아빠 후보들을 살펴보지요. 부자 아빠, 잘생긴 아빠, 공부 아빠, 술 아빠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하던 구름나그네는 배추머리를 한 월급쟁이 아빠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데…….
지금의 아빠를 자신이 선택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책은 부모에 대해 불평하거나 다른 부모와 비교하지 말고 부모와 형제를 대하는 자신의 마음을 우선 돌아보라는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합니다. 그러면 때로는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울고 싶어 하며, 내가 불만을 가지는 것처럼 아빠도 나에게 서운함이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될 테니까요. 아빠가 어떤 모습이더라도 '나의 아빠'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가족의 의미를 어린이들의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