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과 히가시노 게이고 팬이 동시에 열광한 경이적인 걸작!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 톰 롭 스미스의 데뷔작!!
1950년대 스탈린 치하의 소비에트 연방에서 벌어진 추악한 범죄 사건을 추적하는 한 보안부 요원의 모험담을 통해 구 소련 사회의 삶의 모습을 탐구하며, 인간의 실존적 고민에 대해 질문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작가는 1978년에서 1990년 사이에 러시아에서 52명의 여성과 아이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처형된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실화를, 독재자 스탈린이 철권통치를 휘두르던 50년대의 소련에서 벌어진 것처럼 짜맞춰 경찰국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포와 대비시킨 색다른 분위기의 스릴러 소설로 완성하였다.
이 책의 주인공 레오는 경찰국가의 충복인 비밀경찰로 일하며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지만, 그것이 결코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책임져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며 갈등하고 있다. 그러던 중 부하의 음모로 나락에 떨어진 후 그간 저지른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작품은 조직의 명령을 배신하고 독자적인 수사를 감행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하드보일드 범죄 소설의 외양을 띠고 있지만, 1950년대 스탈린의 공포에 허덕이는 소련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중대한 양심의 위기에 직면한 주인공의 갈등과 변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어 독창적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누구도 생각지 못한 독특한 설정과 완벽한 플롯으로 완성된 이 작품은 전체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비인간적인 사건들을 잔혹한 연쇄살인사건과 대비시키며 어느 쪽이 더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범죄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1950년대 스탈린 치하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한편 전형적인 범죄 스릴러 기법에 충실한 작품으로 완성해내는 작가의 능력은 경이로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데뷔작임에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영미권 최고의 문학상인 ‘맨 부커 상’ 후보에 올랐고,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그 해 최고의 모험 스릴러 소설에 수여하는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상을 수상하였으며, 일본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해외 부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글래디에이터』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에 의해 영화 제작이 결정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