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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가방
글쓴이
가와카미 히로미 저
출판사
청어람미디어
출판일
2003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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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가와카미 히로미

환상과 일상이 서로 우아하게 스미는 독보적 세계관을 구축해온 우화의 마술사.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58년 도쿄에서 태어나 오차노미즈여자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5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거쳐 1994년 『어느 멋진 하루』로 파스칼 단편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일상을 묘사해내는 그녀는, 늦은 등단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력한 문학상을 차례로 거머쥐면서 일본 문단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여성의 자의식을 주제로 한 『뱀을 밟다』로 제11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 『빠지다』로 이토세이 문학상을, 2001년 여제자와 교사의 사랑을 그린 『선생님의 가방』으로 다니자키 준 이치로상을 수상하며 확실하게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일본 문학 특유의 서정적 향취 속에서 인류의 진화와 소멸을 아득한 시간 너머까지 그려낸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으로 2025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9년 일본에서 자수포장을, 2023년 프랑스에서 문예공로훈장을 수훈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따끈하게 데운 청주 한잔이 그리워지는 소설이다. 역전 선술집. 안주의 취향뿐 아니라 타인과 거리를 두는 법도 닮아 있는 '선생님'과 30대 후반의 제자가 만난다. 고래 고기 한점에서 유도후로 안주가 바뀌고, 선술집에서 온천, 꽃놀이 등으로 시공간이 옮겨가는 동안 둘의 거리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허물어 내리고, 그렇게 기발한 취향도 자극적인 환상도 없이 담담히 써내려간 잔잔한 사랑 이야기는 늦가을 쓸쓸한 바람처럼, 여운이 깊다.

가장 '일본스러운 작품'에 수여하는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수상작으로, 37세 늦깎이 나이로 등단하여 권위 있는 일본 문학상을 차례로 휩쓴 '우화의 마술사' 가와카미 히로미의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 그녀는 이 작품으로 일본 최대의 도서유통회사 도한(Tohan)이 유명 작가, 평론가, 예술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에서 '2001년 가장 인상 깊은 책'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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