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에서 성장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외국인 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작가는 다문화 가정의 아픔을 잘 알고 있는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 『선녀에게 날개옷을 돌려줘』입니다. 조금 다른 엄마, 아빠를 가진 아이들은 주변의 시선 때문에 아픔을 겪게 되는데 특히, 아직 채 자라지 못한 어린 마음들은 또래 친구들의 놀림에 더 큰 상처를 받습니다.
얼굴이 까만 엄마를 둔 보라는 친구들이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싫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선녀와 나무꾼」에 나오는 선녀처럼 예쁜 엄마가 자랑스럽기만 했는데, 자라면서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것을 나쁘게 생각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한글도 잘 모르고 다른 엄마들과는 다르게 생긴 엄마 때문에 힘들어하던 보라가 점점 마음을 열고 '다름'을 이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예쁘게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