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라는 관점으로 세계사를 파헤친 테마가 있는 역사교양서이다. 이 책에서는 특히 '남자의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지, 세계 역사 속에서 얼마나 큰 사건을 일으켰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사의 한복판에 있는 인물들 가운데 질투로 인해 일어난 사건은 꽤 많다.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를, 스탈린은 투하체프스키 장군을, 그리고 마오쩌둥은 류사오치를 질투했고, 그 결과는 엄청났다.
이 책에서 문제를 삼는 것은 질투 그 자체가 아니다. 세계사의 엄청난 사건들 가운데 질투가 그 원인이 되었다는 것에 주목한다. 롬멜이 그 당시 귀족 장교들의 질투를 받지 않았다면 '사막의 여우'라는 별명을 얻지 않았을 것이고, 전범으로 귀에 익은 도조 히데키가 이시하라 간지라는 천재를 질투하지 않았다면 일본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질투와 시기라는 관점으로 역사적인 사건들을 해석하는 이야기는 색다른 시각으로 세계사를 바라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