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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의 판도라
글쓴이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09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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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196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문화인류학자이자 작가이다. 아프리카의 독재자들을 그린 풍자 수필 『어릿광대와 괴물Pallassos imonstres』(2000)로 호평을 받았다. 2008년에는 방한해 '2008 서울, 젊은 작가들'에 참석하기도 했다.

뛰어난 화술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첫 소설 『차가운 피부La Pell Freda』(2002)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만 20만 부 이상 팔리며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는 이 작픔으로 ‘오호 비평상el Premio Ojo Critico’ 문학 부문상(2003)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인『콩고의 판도라』는 스릴러, 판타지, 리얼리즘 등 다양한 장르를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담은 소설로 피뇰은 이로써 에스파냐 문단의 대표작가로 입지를 굳혔으며, 『달에서 떨어진 사람들Tretze Tristos Trangols』(2008)은 치밀한 구성과 밀도 높은 언어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과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소설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차가운 피부』로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피뇰의 최신작.
그가 진정 '이야기의 마술사'임을 보여준다.
온갖 장르가 혼합된, 전혀 새로운 차원의 21세기형 소설!


1914년, 영국 런던. 스무 살의 가난한 대필작가 토머스 톰슨은 야심 찬 변호사 노튼에게서 이상한 일을 의뢰 받는다. 살인죄로 기소된 마커스 가비의 이야기를 듣고 소설로 써달라는 것이다. 그때부터 소설은 교도소에 갇힌 마커스의 구술로 진행된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톰슨이 대필작가로 시간과 졸음을 이겨내며 써왔던 소설의 배경과 일치한다. 바로 당시 유럽인들의 터무니없는 공상과 모험의 무대이기도 한 아프리카이다.

그런데 마커스의 이야기가 심상치 않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에는 ‘공상과 모험’으로만 치부하기 어려운, 한 인간에게 주어진 처절한 운명이 깃들어 있다. 톰슨은 그 어떤 글쓰기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매력을 느끼며 점점 더 마커스에게 동화되어간다. 톰슨은 마커스의 구술을 재구성하여 준엄한 법정까지 감동시킬 소설을 완성하고 그를 구출할 다짐을 하게 되는데...

작가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은 추리소설과 판타지소설의 요소를 빌리면서도 어느 작가도 흉내 내지 못할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또한 식민지주의, 인종차별, 센세이션을 쫓는 황색 저널리즘, 베스트셀러 이면에 감춰진 노예작가의 삶, 대중을 조종하려는 선동 등 풍자를 암시하는 요소가 곳곳에 배어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작가는 반전을 위해 준비한 카드를 꺼내들지 않는데, 때문에 독자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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